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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7일 금요일 조회수 : 754

저렇게 눈떠야 한다.

-강은교 

 

렇게 눈떠야 한다.

지난 겨울 바람은 매서웠으나

꿈도 열어 흐르기를 멈추었으나

칼잠 든 끗끗의 피

들판마다 그림자로 떠돌았으나

싹아 싹아 어린 싹아

뿌리인

내 너에게 이르노니

저렇게 웃어야 한다.

웃음으로 웃음으로 부축해야 한다.

지나가는 얼음이 얼음이라고 자지어질게 아니라

죽음이 끝이라고 소리 끝이라고 소리칠게 아니라

사랑이 땅에 하늘을 이어 준다고

하늘에 땅을 닿게 해야 한다고

소리쳐야 한다

소리쳐야 한다.

*************

 

-대지처럼 눈을 떠야 한다

-대지에 솟는 싹처럼 웃어야 한다

*신앙은 사랑으로 눈뜨는 것이다(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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