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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4일 수요일 조회수 : 1119

<내 등의 집>

 

                       -정호승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세상을 바로 살지 못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 때문에

늘 조심하면서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 왔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바르게 살도록 한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사랑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로

남의 고통을 느꼈고

이를 통해 사랑과 용서도 알았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 준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아직도 미숙하게 살고 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가

내 삶의 무게가 되어

그것을 감당하게 하였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성숙시킨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겸손과 소박함의 기쁨을

몰랐을 것입니다.

.

내 등에 짐 때문에

나는 늘 나를 낮추고

소박하게 살아왔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에게 기쁨을 전해준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물살이 센 냇물을 건널 때는

등에 짐이 있어야 물에 휩쓸리지 않고

화물차가 언덕을 올라올 때는

짐을 실어야 헛바퀴가 돌지 않듯이

 

내 등에 짐이

나를 불의와 안일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게 했으며

삶의 고개를 하나하나 잘 넘게 했습니다.

 

내 나라의 짐

가족의 짐

직장의 짐

이웃과의 짐

가난의 짐

몸이 아픈 짐

슬픈 이별의 짐들이

내 삶을 감당하는 힘이 되어

오늘도 최선의 삶을 살게 합니다.




****************

내 등에 짐은 ' 네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하신

짐으로 '"고생하며 무거운 짐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하신

그 짐으로, 사랑과 용서를 개닫는 선물이었다.


등에 짐이 없었으면 자신을 버틸 버팀목이 없어

오히려 흔들였을 것이다.

그 짐 때문에 나를 낮추고 겸손했다.


세파에 떠밀려 갈 때 그 짐의 무게로 휩싸이지 않았다.

"내 등에 짐이/ 나를 불의와 안일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게 했으며/

 삶의 고개를 하나 하나 잘 넘게 했습니다."             

​"십자가를 질질 끌지 말고 차라이 짊어져라.

그러면 더 가벼우리라."는 말씀이 있다.

하느님은 우리가 감당할  만큼 주시며 함꼐하십니다.

 

 
   
제가 병원에 입원하여 시를 오랫동안 올리지 못하여 여러분께서 좀 올려 주시면 합니다 삼사 2019-09-02 김홍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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