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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9일 목요일 조회수 : 2091

주님의 수난은 참으로 처참했습니다

주님의 수난은 참으로 처참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온몸에 채찍질을 당하고 머리에는
가시관이 눌려 씌여져 이미 기력이 쇠진해진 상태에서
십자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느라고 연거푸 쓰러지셨고
십자가에 매달려 극심한 고통 중에 돌아가셨습니다.

주님의 고통,
이러한 고통 중에 가장 고통스러웠던 것은 무엇일까요?

채찍에 맞아 피가 튀고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고통?
살갗을 파고드는 가시의 고통?
십자가에 매달려 숨통을 조여오는 죽음의 고통?

주님의 가장 커다란 고통은 이런 육체적 고통이 아닌
정신적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인간이 가장 참을 수 없는 것은 이런 육체적 고통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서 버림받거나 배신당하는
소외의 고통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가장 가까운 제자로부터
돈 때문에 배반을 당하십니다.
그리고 나머지 제자들은 스승을 버리고
저 살기 바쁘게 도망쳐 버렸습니다.

가장 믿었던 제자에게,
3년 동안 같이 밥을 먹고 같이 잠을 잔,
자신을 가장 잘 알고 잘 따랐으며
가장 잘 믿었던 제자들에게 버림받았습니다.

또한 주님께서 받은 재판은 불의와 거짓투성이였습니다.
재판은 너무나 일방적이었습니다.
제대로 된 변론조차 하지 못하고 심문은 끝나버렸고
형이 정해졌습니다.

그리고 겉옷과 나뭇가지를 길에다 깔고
“호산나! 다윗의 자손,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이스라엘의 임금님, 높은 곳에 호산나!”
하고 열렬히 환호하던 사람들은 갑자기 돌변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렇듯 예수님을 가장 힘들게 했던 고통은
가장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버림받은 고통이요,
진리를 저버리고 불의와 부정이 만연한 세상에 대한 한탄이요,
절망이었을 것입니다.
[서울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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