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께서 인용하신 글을 잘 읽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자리에서 안정적으로 안주하려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인용하신 글속에서도 '삶속에서 가장 의미있는 시간'에 조금 더 모험이나 변화하지 못한 부분에 많은 미련을 갖는 것 같습니다.

저도 또한 평소에 '모험적인 일이나 새로운 장소로의 여행'을 염두해 두면서 우리 선인[先人]들이 생각하였거나 고민했던 부분들을 정리한 것으로 다른 분들과 공유하고자 첨부파일을 올려드립니다. 참고로 첨부파일은 심경호[고려대 한문학과 교수]님이 일간지에 연재하였던 내용을 편집한 것입니다.

선인들은 단지 '새로운 것에 대한 모험'보다는 현재 있는 위치에서도 얼마든지 '변화'를 염두해 둔 것으로 사료됩니다. 다만 그 지향하는 바가 신앙을 전제하지 않은 공동체내에서의 선[善]을 추구하고자 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현재 우리가 서있는 위치에서의 '새로운 것에 대한 모험'과 '변화'를 추구하되 우리의 지향은 하느님을 닮은 제자의 모습이겠지요. 그리고 폭넓은 학문 분야의 노력과 아울러 심성 수양의 근본적인 자세 및 희망을 가지고 적극적인 실천의 자세를 겸비하며,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공존할 수 있는 여건의 조성과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습니다.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