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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성의 샘물
좋아하는 시
좋아하는 시
2011년 3월 4일 금요일
조회수 : 2369
바람과 햇살과 나
바람이
유리문을 두드려
문을 열어 주었지
그랬더니
햇살까지 따라와
셋이서 수다를 떠네
할머니
혼자서 외롭지 않아?
바람과 햇살이 묻기에
사람은 어차피 다 혼자야
나는 대답했네
그만 고집부리고
편히 가자는 말에
다 같이 웃었던
오후
*99세 시바타 도요 할머니의 시집에서
저도 감사합니다. 늘 영혼의 샘물에서 깊은 갈증을 해소하니까요. 일본 지진으로 인해 시바타 도요 할머니 안전하신지 염려되네요. 기도해야겠습니다.
2011-03-15
이경숙
+주님의 평화! 이경숙님 지대한 관심으로 '영성의 샘물'을 사랑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여기 실린 시는 참으로 일본적이며 동양적 심정의 무위자연의 정수입니다. 왠지 날개를 잃어버린 저의 처지와 닮아서인지 가슴이 싸늘하게 저며오내요...!
2011-03-13
김홍언 신부
자신의 장례비로 자신의 시집"약해지지마" 을 낸 99세 일본인 할머니의 순박한 시들...읽고 또 읽고 하니 마음이 순수해 지는 것 같아요. 평범한 삶을 사신 할머니의 지혜로운 홀로보내기의 삶. 자연을 벗삼아 ...
2011-03-11
이경숙
다 같이 웃었던 오후... 웃음을 주고 받았던 기억들이 자주 떠오릅니다. 함께 웃었던 그날들은 영원히 제 기억 속에서 살아 있을 것만 같아요. 웃는 얼굴은 정말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습니다. ^^*
2011-03-11
박정임(안젤라)
어머니의 聖所
김홍언신부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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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에서 물건으로
김홍언신부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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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을 기리는 노래
김홍언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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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람한 건물 앞에서
김홍언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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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냄새
김홍언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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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언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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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천
김홍언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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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언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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