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꽃 / 정호승
얼마나 착하게 살았으면
얼마나 깨끗하게 살았으면
죽어서도 그대로 피어 있는가
장미는 시들 때 고개를 꺽고
사람은 죽을 때 입을 벌리는데
너는 사는것과 죽는 것이 똑 같구나
세상의 어머니들 돌아가시면
저 모습으로
우리 헤어져도
저 모습으로
주님안에서 열심히 살고 행복해하는 내모습이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2009-08-31
정안자안젤라
얼마전에 명상의 집에서 금요 미사를 하였습니다. 그때 젊고 매력이 넘친 젊은 신부님께서 질문을 하시더군요. "다시 태어나도 이 모습으로 태어나길 바라시는 분 손들어 보세요." 전 잠깐 생각 후 그냥 손을들었습니다. 점점 내 마음에 들어가는 내가 참 마음에 들어서 다시 태어나도 이 모습으로 더욱 열심히 살것을 알기 때문이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