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은 지붕을 짓지 않는다 - 정호승
새들은 지붕을 짓지 않는다.
잠이든 채로 그대로 눈을 맞기 위하여
잠이 들었다가도 별들을 바라보기 위하여
외롭게 떨어지는 별똥별들을 위하여
그 별똥별을 들여다보고 싶어 하는
어린 나뭇가지들을 위하여
새들은 지붕을 짓지 않는다.
가끔은 외로운 낮 달도 쉬어가게 하고
가끔은 민들레 홀씨도 쉬어가게 하고
가끔은 인간을 위해 우시는
하느님의 눈물도 받아둔다
누구든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
새들의 집을 한번 들여다보라
간밤에 떨어진 별똥별들이
고단하게 코를 골며 자고 있다
간밤에 흘리신 하느님 눈물이
새들의 깃털에 고요히 이슬처럼 맺혀 있다
좋기만했고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친구들은 시골을 빨리 떠나고 싶어했지만 난, 그곳을 그때도 지금도 좋아하고 사랑하고 소중하기만 합니다. 그곳은 내가 힘들때 위로받을수있도록 하느님께서 나에게 선물주신 곳이기에 ....
2009-05-19
박옥주카타리나
하루에 한번이라도 꼭 하늘을 바라보는 버릇이 있습니다. 습관이죠. 시골에서 성장해서 인지 유난히 저녁하늘을 좋아했고 같은길은 몇년씩 먼길을 걸어다녔지만 불평보다는 똑같은길을 날마다 다니면서도 저에게는 똑같은 길이 아니였지요. 풀한포기 이름모를꽃들도 나에겐 항상 새롭게 보였답니다. 날마다 그들과 대화를 하며 노래를내멋대로 지어부르며 다니는 그길이 나는
2009-05-19
박옥주카타리나
어릴적 한 여름 밤에 아빠가 만들어 주신 대나무 평상에서 별을 새며 잠든 날이 참 많았어요. 그러나 눈은 늘 방안에서 떴습니다. ^^*
새들은 지붕을 짓지 않는다 - 정호승
새들은 지붕을 짓지 않는다.
잠이든 채로 그대로 눈을 맞기 위하여
잠이 들었다가도 별들을 바라보기 위하여
외롭게 떨어지는 별똥별들을 위하여
그 별똥별을 들여다보고 싶어 하는
어린 나뭇가지들을 위하여
새들은 지붕을 짓지 않는다.
가끔은 외로운 낮 달도 쉬어가게 하고
가끔은 민들레 홀씨도 쉬어가게 하고
가끔은 인간을 위해 우시는
하느님의 눈물도 받아둔다
누구든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
새들의 집을 한번 들여다보라
간밤에 떨어진 별똥별들이
고단하게 코를 골며 자고 있다
간밤에 흘리신 하느님 눈물이
새들의 깃털에 고요히 이슬처럼 맺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