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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14일 금요일 조회수 : 2018
촛 불-김홍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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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 불-김홍언 신부
기도가 무엇인지 모를 때
촛불을 켜고
하늘을 향하여 두 손 모아 합장하는
뜨거운 촛불을 보라
희생이 무엇인지 모를 때
촛불을 켜고
제 한 몸
생살을 불태워
작아지고 작아져
불꽃으로 피어오름을 보라
믿음이 무엇인지 모를때
촛불을 켜고
심지를 돋우어
삶을 버티는 둥치로 뿌리박힌
불타오르는 심지를 보라
사랑이 무엇인지 모를때
촛불을 켜고
자신은 점점 작아지고 불꽃은 커지는
심장에서 타올라 붉은 피를 토하며
스러져 잠들어 가는 죽음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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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을 함께하며 어딘가 모르게 어두운 내안을 환하게 빛을 밝혀주는 감사함속에서 기쁨으로 주님이 함께 하셔 사랑의 길을 알게 해 준 불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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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4 |
정안자안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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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어디다 둘지 몰라 방황 할 때면 저도 촛불을 켜두고 그 타는 불꽃을 바라봅니다. 그냥 봅니다. 촛농이 되어 흐르는 그 방울에 내 서글픔도 함께 흘려 보내려는지 아니면 타는 불꽃에 내 타는 가슴도 다 태우려는 것인지 저도 제 맘을 모르고 그냥 봅니다. 그리고 그 촛농이 넘쳐 흐를 때 나도 함께 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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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4 |
박정임(안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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