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말씀을 예로 들어 볼까요? 간음한 여인의 이야기에서 

사람들은 여인에게 돌을 던졌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는 간단한 말씀만 하셨습니다.

그러자 나이 많은 사람부터 돌을 내려놓고 돌아갔습니다.

혈기 넘치는 젊은이들은 나중까지 돌을 들고 있었습니다.

영성 심리학에서는 이 장면을 여러 가지로 분석하는데,

그 중 젊은이들의 행동이 정의로움이 아닌 자신들의 부정적 감정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자신 안의 감정을 잘 보지 못하고

자기도취의 함정에 빠진 성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때문에 자신의 문제를 타인에게 전가시키고 투사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간음한 여인이 자신들에게 죄를 지은 것이 아닌데도

자신들의 내적 문제를 여인을 향한 분노에 실어 폭발시킨 겁니다.

그러면서 그 분노가 정당한 것처럼 착각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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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