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심을 키우는 일이나 자신의 진정한 얼굴을 

발견하는 일은 초라한 자화상을 지닌 행복하지 

못한 사람들이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우리 자신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일 역시 한낱 

이기적인 행위가 아니다. 정반대로 자화상을 바로

잡고 자부심을 키우는 일은 우리가 스스로를 위해 

그리고 서로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

♣더욱이 우리는 이 일을 함께 해야 한다. 우리가 

정말로 여자와 남자다, 온갖 피부색의 사람들이 

하느님의 모상(imago Dei)을 지녔다고 믿는다면,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의 자화상 속에서 

하느님의 영상을 발견해 내지 못하는 것은 잘못되고 

부당하고 어쩌면 사악하기까지 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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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