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하느님은 마술사가 아니라, 자녀를 넉넉하게 사랑하는
사랑 많은 아버지시다. 바로 이 사랑 안에 삶의 의미가 있다.
삶의 의미는 우리가 우리의 변화 가능성을 인지할 때,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 때문에 비난받고 죄책감을 느끼는 내적
감옥에서 해방되어 약속의 땅을 향해 뛰어들 때 분명해진다.
우리를 만나 주시는 하느님은 각자에게 상처와 실패가
많은 만큼, 모든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피조물의
잠재력을 끌어올리신다.
♣구원의 하느님은 돌로도 자녀를 만드실 수 있다
(마태 3,9 참조),더 나아가 그런 기적을 원하시는 분이다.
우리 하느님은 당신 자신이 아버지시요, 사랑이시고
자비이심이 드러나도록 자녀들이 당신 앞에 있는
것 외에 다른 것은 바라지 않으신다.
그분은 돌처럼 차갑고 완고한 우리가 조건 없이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기를 바라신다. 만일 하느님의 계시에 이르도록 우리를
맡긴다면, 그리하여 마침내 그분 말씀을 중심에 두는 법을 배운다면,
우리는 하느님과 다른 이들과 함께 우리의 가장 부족한 면과
화해하게 되고, 결국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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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소서
